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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생제 사용이 여전히 높은 비율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0일 "지난해 각급 병원에서 감기 환자에게 항생제가 처방된 비율은 38.3%였다"며 "2015년 44.0%에 비해 5.7%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이라 지적했다.강 의원이 제출받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감기) 의료기관 항생제 처방률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지만 OECD평균 소비량보다 약 4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폐렴·기관지염 등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2018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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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2020.10.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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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건보재정 누수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20일 예정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임상적 근거 확보에 게을리해 왔을 뿐 아니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마저 불복하는 등 제약회사들의 행위에도 도덕적 문제가 있다는 부분 역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9일 "임상적 유용성 근거가 부족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치매 예방약', '뇌영양제' 등으로 둔갑해 건보재정 누수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남 의원실 측에 따르면 2019년 콜린알포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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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2020.10.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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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이 처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망자 명의 처방 사례 가운데는 12년전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이 처방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렇지만 처벌이 이뤄진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의료용 마약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9일 "병·의원에서 사망자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은 의료용 마약류가 최근 2년간 6000여 개에 달하지만, 처벌받은 경우는 1건도 없었다"고 밝혔다.강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사망자 명의 도용 마약류 처방 세부현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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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2020.10.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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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제품 심사관 1명이 연간 1500만 페이지에 달하는 서류를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인보사, 유토마 등 식약처 허가사항 위반으로 인한 문제 원인이 여기에 있다며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백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허가가 된 10개 의약품 허가·심사 평균 제출량은 24만 7210페이지로, 심사관 1인당 처리 건수가 61.3건인 현실을 감안할 때 심사관 한 명이 1년간 검토하는 자료는 1500만 페이지에 달한다.백 의원은 "식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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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료 508억원을 체납한 2384개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비 2조3044억원을 받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요양기관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이하 ‘체납액’)과 요양급여비(이하 ‘급여비’)를 상계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로 인해, 체납액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급여비만 지급되는 재정누수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말했다.인 의원에 따르면 요양기관의 경우 일반 직장 사업장과 달리 건강보험료 납부 의무와 함께 의료서비스 제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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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2020.10.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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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등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의약품 공급자에게 과징금을 부과·징수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과징금은 취약계층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 공익적 목적에만 사용 가능하다는 것도 함께 명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4일 대표발의했다.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의2는 약사법 제47조제2항의 의약품공급자의 의료기관 등에 대한 리베이트 금지 위반과 관련된 약제에 대해 요양급여비용 상한금액의 일부를 감액(약가인하)하거나 요양급여의 적용을 정지(급여정지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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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관리 기금 신설, 면역항암제의 1차 급여확대 필요성, 중증희귀질환치료제의 선등재 후평가 도입 등에 보건복지부는 모두 난색을 표했다."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답변으로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회 이종성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암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 재정과 별개의 암관리 기금 신설 필요성을 물었다.복지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암 환자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치료 의약품 등을 포함한 의료비 지원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효율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별도 기금 신설 필요성은 재정당국 등과 충분한 사
국회
이현주 기자
2020.10.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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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료기술 평가 이후 의료기기 급여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감사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신의료기술 보험등재 기간 단축을 위해 그간 해 온 노력과 향후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이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 의원은 "▲신의료기술 보험등재가 1년 이상 소요되는 이유와 개선 ▲시장진입 기간 단축을 위한 규제완화 진행상황 ▲보험등재 기간 중 환자 진료비 부담 완화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복지부는 공동전문평가위원회 개최 확대 및 인허가·신의료기술평가·보험등제 동시진행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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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최근 주목도가 높은 보건의료관련기관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의료기기 국산화, 진흥원 주도의 R&D성과에 대한 보건복지위원 질의가 주를 이뤘고, 국시원은 의대생 의사 실기시험 재응시와 이를 통해 제기되고있는 의사면허 시험의 특혜·부실의혹이 제기됐다. 재응시로 조명된 국시원 의사시험과 의혹응시 취소자 재응시 권한 부여로 논란이 된 의사 실기시험은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한가'와 '구체적으로 재응시 기회를 주기위한 방법'에서 시작됐지만 이후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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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가 2만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완치자 혈장공여는 전체의 9.2% 정도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완치자 혈장공여가 전국 헌혈의집 중 32%만 가능하고 주말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완치자 혈장공여가 미진한 이유라는 것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지적이다.강 의원은 "지금 코로나 전쟁 중인데 일반헌혈과 혈장공여를 구분해서 따질 때가 아니다"며 "지금처럼 46개 헌혈의집에 공여자가 몰려서 일반헌혈 때문에 주말에 혈장채취를 못하면 혈장 공여할 수 있는 헌혈의집 자체를 대폭 늘려서 수요를 분산하는 등 대책이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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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사례 중 정부로부터 비용 지원을 받은 사례는 3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지원 현황'에 대해 14일 이같이 밝혔다. 20건의 사례 중 치료제 2건, 백신 1건으로 3건에 불과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연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편성된 3차 추경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예산 940억원(▲치료제 450억원 ▲백신 49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공모를 했다. 공모에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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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0.10.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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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 점유율이 겨우 30%를 웃도는 가운데 국산 의료기기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점유율은 동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무역수지 적자폭은 증가하고있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국내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5245억원 적자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적자폭을 보였다.강 의원은 이 같은 현상 원인에 대해 소규모 업체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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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의대생 국시 재응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7.9%는 재응시에 반대했다. '다른 국가고시와 형평성 및 불공정하다'는 이유가 2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DNA'에 의뢰한 보건복지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여론조사 내용은 ▲의대생 국시 재응시, ▲의대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 ▲국립대병원 소관부처, ▲코로나19 방역 중간평가로 구성됐다.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여론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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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이하 NIMS)을 통한 마약류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의 마약류 취급 보고 관리를 위한 '정기 현장 감사 제도' 개선도 요구됐다.1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NIMS와 장부의 일치 여부, 재고량 등을 파악하는 현재의 정기 감사 방식으로는 기록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경우 NIMS와 장부 기록을 일치시키고 재고량만 맞춘다면 마약류를 유출해도 드러나지 않는다는 게 김 의원의 우려다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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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비싼 제네릭이 조제되고, 해외보다 10배 이상 제네릭이 많은 국내 제약시장이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대체조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국내 복제약 품목 수가 가장 많은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복제품목 수가 미국과 프랑스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올 9월 기준 상위 5개 품목은 로수바스타틴, 클로피도그렐, 모사프라이드, 세파클러, 플루코나졸이다. 국내 복제 품목은 136∼143개 품목에 달하고 있다. 반면, 미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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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가 13일 저녁 9시 무렵 마무리됐다. 전체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일정 중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하루가 통째로 배정된 식약처 감사는 '독감백신 백색입자' '조건부허가' '불법유통' 등 민감한 현안들로 채워졌다. 식약처 국감 #1. 백색입자 왜 나왔나식약처 정책질의는 일부 독감백신에서 보고된 백색입자에 집중됐다. 복지위는 최초 보고이후 공식발표까지 3일이 시간이 걸렸던 점과 국내 유통 의약품의 안전성을 담보하는 국가출하승인 과정을 거쳤음에도 이물이 발생한 사태를 두고 식약처를 압박했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신
국회
김홍진 기자
2020.10.1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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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로 인해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제약사가 해당 기간 내 판매할 의약품을 유예기간 동안 도매업체와 약국에 '밀어내기'를 감행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지난해 리베이트 판매정지 처분된 8개 제약사 매출 증가율을 본 결과 처분 전 2주(유예기간) 동안 월 평균 매출 4배 이상 의약품이 판매됐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 보건복지위)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리베이트 판매정지 처분 이후 매출 증가율'을 분석, 13일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가 강선우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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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중고거래를 통한 '의약품 불법거래' 문제가 지적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13일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당근마켓과 같은 새로운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다수의 사용자가 의약품 판매에 대한 위법성과 부작용 우려 없이 거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된 의약품을 실제 제시하며 "구입한 중고 의약품에는 향정신성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는 식욕억제제도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혈압치료제 등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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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등 유해약물의 사회적 손실비용 분석에 따르면 적발된 마약사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1705억원으로 추산됐다.세부적으로 ▲건강보험과 연관된 보건·의료비용 33억 원 ▲형사사법비용인 재판 비용 및 교정비용 1193억 원 ▲업무 효율성 측면의 생산성 손실비용 31억 원 ▲마약중독자로 인한 주변의 고통 비용 448억 원이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단원갑)이 국정감사를 위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2017-2019 마약사범 재범률'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마약사범들의 재범률이 평균 36.2%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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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 확인된 지난 6일 이후 9일 발표까지 3일간 6479명이 백색입자 독감백신(제품명 코박스플루4가PF주)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6479명이 해당 독감백신을 접종받았다.앞서 식약처는 지난 6일 오후 2시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백색입자가 발견됐다고 보고를 받았다. 이후 긴급 수거·검사와 제조사에 대한 현장조사, 콜드체인 분석, 전문가 자문, 관련 제품 추가 수거검사
국회
강승지 기자
2020.10.13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