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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가 영면에 든지 올해로 50년이 됐다.11일 유한양행은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사에 모범을 남긴 기업인"이라고 회고하며 추모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우리사회의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IT기업리더의 잇따른 재산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세기 앞서 우리 사회의 기부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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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1.03.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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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등 자신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고 복면을 쓴 채 약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약사 유튜버들. 구독자 시선은 사로잡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전하고 싶다는 이들은 유명세가 아닌, 약사로서 '건강 메신저'가 되려는데서 의미를 찾는다.태전그룹 오엔케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하하하'를 통해 구독자와 헬스케어 정보들로 소통에 나선 '복면약사' 출연약사들을 히트뉴스가 지난 6일 만났다. 다만, 이들은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 신분을 밝힐 수 없다며 '부캐(호랭이약사·마미약손)'로서 인터뷰에 참여했다. 임철환 그룹 미디어사업부장도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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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1.03.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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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치료제 킴리아(티사젠렉류셀)가 국내 환자들에게 처방되던 지난 5일, 국내 처음 CAR-T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나선 큐로셀을 만났다.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해 큐로셀 서울 사무소에서 큐로셀 김형철 기술연구소장과 권봄이 임상팀장을 만나 큐로셀의 임상시험 진행 계획부터 향후 허가까지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LG화학에서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를 총괄했던 김형철 연구소장과 한국얀센과 MSD 등 다수의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에서 임상모니터요원(CRA)로 일했던 권봄이 임상팀장.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다소 답변하기 어려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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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3.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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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글로벌 무대의 한국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 선 한국인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 땅을 벗어나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은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자산이다. 김신철 디렉터 (홍콩과기대HKUST 기술이전센터)대학평가 1~5위인 홍콩대학교(HKU)는 왜 혁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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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기자
2021.03.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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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신약개발.한동안 정부 과제와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 국회 토론회에 자주 등장했던 아젠다다.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위한 인재 육성, 데이터 축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긴 쉽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신약개발 연구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AI의 효용성도 제 각각이었다. 어느샌가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관심은 점점 멀어진 듯한 인상을 받기도 했다.이런 와중에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신약개발에 일찍부터 뛰어든 신테카바이오는 상장 문턱을 넘고, 기존 저분자화합물에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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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3.0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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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C형 간염과 마찬가지로 완치를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많은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나오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치료제의 매출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제약회사에게는 아이러니한 일이다. C형 간염의 경우가 그렇다. 시장조사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C형간염 항바이러스제의 외래 처방액은 433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감소했다. 여기에 B형 간염 치료제 역시 제네릭들이 잇달아 등장해 약가인하가 단행되며 매출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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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3.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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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임기 6년의 대표이사를 마친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시원섭섭보다 숙제를 마쳤다는 기분이 더 든다"고 했다. 1978년 스물 일곱 청춘에 입사해 일흔에 퇴임하는 그에게 6년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는 바쁜 세월"이었고, 성과는 달콤했다. 출근하는 아침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야만 한다"고 다짐하기를 6년, 그는 2015년 대표이사 시장에 취임하며 약속했던 "R&D를 통해 유한양행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약속을 지켜냈다. 단, "오늘은 화를 내지 말자"는 다짐은 매일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산산이 부서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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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연 기자
2021.02.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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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대학, 기업과 만나다④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신약개발을 위한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제약바이오 산업계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학 역시 최근 신약개발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히트뉴스는 릴레이 기획 [대학, 기업과 만나다]을 통해 대학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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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2.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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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글로벌 무대의 한국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 선 한국인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 땅을 벗어나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은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자산이다. 김용찬 박사 (테라이뮨 CEO)Treg세포치료제를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하는 테라이뮨 김용찬 대표는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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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기자
2021.02.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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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등장이 암흑같았던 코로나 시대 종식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상에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는 앞으로도 이어 질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온라인으로 대면하는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제약업계도 비대면 영업, 언택트 마케팅 등의 용어가 더이상 낯설지 않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영업·마케팅 변화와 MR의 역할을 짚어본다. 1. 코로나 멈출 때 '온택트 문화'도 끝날까?2. 전문가 심층인터뷰, 제약 마케팅과 영업의 미래 코로나19는 사회, 경제, 문화 등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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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연 기자
2021.02.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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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은 올해 24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다케다제약은 전통적인 제약회사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프라이머리 케어와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했습니다."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는 1988년부터 약 30년 이상 제약업계에서 대관, 영업, 마케팅 및 사업부문장 등을 두루 거치며 다방면으로 리더십을 갖췄다. 특히 뛰어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수의 제품을 출시하고 관리하며, 다양한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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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2.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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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글로벌 무대의 한국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 선 한국인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 땅을 벗어나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은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자산이다. 박미경 대표 (원바이오메드/싱가포르)싱가포르에서 차세대 진단기기 개발 스타트업 원바이오메드를 창업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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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기자
2021.02.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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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에서 협업은 매우 중요하지만, 형식적 업무협약(MOU)만이 아니라, 실질적 연구를 해 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루닛(Lunit)과 협업 역시 그 일환입니다."(장명호 대표)"비록 초기 임상을 앞두고 있지만, 우리는 한발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GI-101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위한 한 템포 앞선 전략이었습니다."(고영준 디스커버리 부문장)"GI-101과 키트루다 병용 임상의 경우 MSD로부터 임상명 키노트(KEYNOTE-B59)를 부여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임상시료 무상공급 뿐만 아니라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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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2.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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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한 자녀와 마주해도 '아버지 김승호'는 '미안하다'는 말이 먼저 떠오르나 봅니다."미안하다는 말조차 입안에 맴돈다"는 그의 말 속에는 달콤 쌉싸름한 감정들이 같이 녹아 있음을 우리 아버지들은 본능적으로 압니다.올해 구순(九旬)을 맞은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이 입술 붉었던 소년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업인이자 남편이자 아버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온 삶을, 아흔 가지 이야기로 묶어 회고록을 냈습니다.'기억이 길이 되다(시하기획 출간, 350쪽 분량)'라는 제목의 중보(中甫) 김승호 회장의 회고록은 자신의 양력 생일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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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연 기자
2021.02.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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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글로벌 무대의 한국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 선 한국인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 땅을 벗어나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은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자산이다. 박지훈(Jay Park) 박사 (테라이뮨 COO) 글로벌 한국인 기획은 인터뷰이들의 추천으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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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기자
2021.02.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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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바이오벤처의 중간 지점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펼치고 싶습니다. 모기업의 초기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함과 동시에, 벤처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 과정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일 것입니다."(홍준호 대표)"지나치게 투자 유치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머니게임으로 신약개발의 본질에서 벗어난 행위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 섰죠."(이구 부사장)IT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시대를 연 인터파크가 바이오 중에서도 가장 어렵기로 이름 난 신약개발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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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기자
2021.02.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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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제기술 연구, 판매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을 공략하는 씨티씨바이오 전홍렬 대표. 그가 꼽은 회사 강점은 '신속한 의사결정'이다.트렌드를 읽은 직원 누구라도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다같이 논의하며 향방을 진단한다. 그가 연구원 출신의 실무자형 대표라서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구강용해필름(ODF) 사업을 시작한 배경도 간단해요. 출장갈 때 리스테린 구강청정제를 샀는데 비행기 탈때가 돼서 열어보니 굳어있었어요. 이 통에 약을 넣어보면 어떨까 했죠. 겔로 만들어 거울 위에 짠 뒤, 밀고 잘라 먹어봤어요."경쟁이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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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1.02.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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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평소 소신대로 지난해 말 65세 정년으로 경영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퇴임식도 임직원들에 대한 별도의 알림도 없었다. 공식적 후임은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이유는, 20년 전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U-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인'이 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셀트리온 그룹 지배자(최대주주)로서의 권리와 의무는 법률상 면치 못하게 돼 있어 명예회장 자리는 달고 살아야 할 테지만 말이다.서 회장의 성년 후 삶을 나누어 보면, 제1막은 '샐러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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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충열 유통전문기자
2021.02.0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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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기획 글로벌 무대의 한국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산업은 ‘K-제약바이오’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까지 왔다. ‘사람’이 제약바이오 발전과 변화의 핵심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가야할 길은 멀고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높다. 사람을 빼면 K-제약바이오의 미래는 없다. 글로벌 무대에 선 한국인들을 주목하는 이유다. 한국 땅을 벗어나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그들은 K-제약바이오의 든든한 자산이다. 진학송 박사 (미국 NIH 산하 NCATS 치료제개발부문 팀장) 소탈하다. 진학송 박사의 랜선 인터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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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기자
2021.02.0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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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과 달리 갱년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변화됐죠. 중년 여성이라면 자연스럽게 접할 증상이에요. 남편과 자녀들이 챙겨주는 게 요즘 트렌드거든요. 그런데 갱년기도 자가진단할 수 있어요. 약국과 휴마시스가 함께 알려드릴 겁니다."2000년 설립된 이후 임신테스트기 생산에 주력해 온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중년 여성의 갱년기 전환 여부를 진단해 주는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를 개발해 이 사업에 주력한다. 임유미 휴마시스 B2C 사업팀장은 "세이플리 갱년기 테스트기'는 국내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갱년기 진단(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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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기자
2021.01.29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