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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오랜만에 대학생들 대상으로 진로코칭을 했다. 먼저 우리 그룹 9명의 학생들에게 진로와 연관된 고민과 그 세션에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두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부터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경우까지 진로에 대해 다양한 얘기들이 나왔다. 소위 ‘핫’한 트렌드나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선택한 전공이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얘기들도 있었다. 하고 싶은 것을 찾은 경우에는 돈이 문제였다. 하고 싶은 일이 원하는 만큼의 수입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결정을 못하겠다고 했다. 경우는 다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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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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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 채민정의 "通"하는 제약 마케팅 Micro-environment이번에는 Micro-environment와 internal analysis의 유기적 관련성에 대해 이해해 보자. 지난 회에 언급한 정책이나 규제, 기술발전 등 Macro-environment는 거시적인 분야이고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다. 일개 회사가 이러한 변화를 막거나 가속화 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기도 어렵고 불확실성이 높은 Macro-environment 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것보다 Micro-environment 와 내부 자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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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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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전문직 여성을 코칭 한 적이 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있었다. 주말까지 일하면서도 회사에서 성과를 인정받지 못했고 동료들과 상사와의 관계도 좋지 못했다. 그런 나날이 지속되자 점점 더 사람들과 소통이 안되고 고립감을 느꼈다. 6개월을 함께 노력한 결과 그 전에 비해 업무에 시간을 덜 쓰면서도 성과는 더 좋아졌고 동료들과 관계도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무엇보다 행복해졌다. 그 전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사람들과 그녀 사이에 드리워졌던 '커튼이 걷힌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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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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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한국과 미국 일련번호 제도 비교 및 시사점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2018년도 'IFPW(국제의약품유통업체연맹) 정기총회'가 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의약품 유통 분야의 협회 및 단체, 그리고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하여 세계 의약품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문제점을 공유했다. 본인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IFPW 참가자의 일원으로써, 동 기간 중에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serialization)와 관련하여 IFPW 회장단 및 일본의 유통업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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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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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미국의 의약품 일련번호 및 공급내역 보고[하] 한국과 미국 일련번호 제도 비교 및 시사점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2018년도 'IFPW(국제의약품유통업체연맹) 정기총회'가 열렸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 국에서 의약품 유통 분야의 협회 및 단체, 그리고 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하여 세계 의약품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문제점을 공유했다. 본인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IFPW 참가자의 일원으로써, 동 기간 중에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serialization)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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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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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 채민정의 "通"하는 제약 마케팅 Business Planning머릿속으로 혹은 컴퓨터로 많은 자료를 분석하고 검토하더라도 실행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흔히 이야기하는 탁상공론이 되기 쉽다.ㅤ마케팅은 실행이다. 실행을 잘 하는 마케터가 성공한다.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 걸까? 여행을 가야겠다고 상상해 보자. 먼저 어느 도시를 갈지, 어디에서 묵고 무엇을 할지 생각하게 된다. 물론 내 예산이 얼마나 있고, 휴가는 언제 낼 수 있고, 여행사나 항공사별로 가격은 얼마나 차이나는지 비교한다. 마케팅도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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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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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 채민정의 "通"하는 제약 마케팅 브랜드를 확장할 적기브랜드 확장 시기를 언제라고 규정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때를 골라야 한다면 확장해도 안전할 때이다. 제품이 가장 취약할 시점이 기존 시장에서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때이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쪽과 저쪽을 다 가려면 자연히 소홀해 지는 곳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브랜드를 확장할 적기는 제일 잘 나갈 때이다. 자원을 더 쓰겠다고 해도 너그럽게 인정되는 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인간 생로병사와 마찬가지로 브랜드도 성장주기 곡선을 가진다. 그래프가 서서히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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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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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위에 슬픈 일들이 심심치 않다. 필자도 얼마 전 부친상을 당했다. 아버지는 가족의 보살핌 속에서 비교적 편안히 돌아가셨다. 지병으로 오래 고생하셨고 올해 들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징후들이 있었지만 우리 가족들은 다가올 상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소파에 앉으셔서 귀가하는 자손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어 주시던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다. 잘해드린 것, 섭섭했던 것은 생각나지 않고 아버지를 마음 아프게 했을 지도 모를 나의 말들이 부메랑처럼 내게 돌아온다.커뮤니케이션 관련 강의를 할 때 항상 짚고 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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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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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멘토 채민정의 "通"하는 제약 마케팅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즘 무엇인가 시리즈가 유행이다. 관성적으로 별 고민없이 해왔던 언행을 한번쯤은 되짚어 볼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제약 마케팅은 무엇인가?먼저 미국 마케팅 학회(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 정의에 따르면 마케팅이란 개인과 조직의 목적을 만족 시키는 교환을 창출하기 위하여 생각과 재화 및 서비스의 유통, 촉진, 가격결정, 구상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이다.위 마케팅 정의에서 가장 주관적이고 변동성이 큰 것이 '만족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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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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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던 저를 중용하여 세상을 일깨워주시고 다독여 주셨던 회장님, 이제 편히 영면하세요.차마, 제 입으로 회장님께 영면이라는 말을 꺼낼 줄 짐작도 못했던 터라 저는 아침 저녁으로 너무 쓸쓸합니다.평소 100세를 넘겨 장수하시기를 마음 속으로나마 빌었던 저로선 99세에 타계하신 것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향년 99세가 아쉬워 전 '百에서 一빼면 白歲'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회장님.종종 오후 4시경이면 당시 영등포지점장이자 영업총괄이사였던 저를 불러 세상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해주시던 두 가지를 잊지못하고 생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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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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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 중 30대 중반의 팀장이 있다. 그녀는 평소 완벽한 일처리를 위해 밤낮없이 일에 파묻혀 산다. 주말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일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이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쫓긴다. 그렇게 공들인 작업에서 작은 오류라도 발견되면 그녀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나는 왜 이것 밖에 안될까'를 되뇌며 자책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렇게 '완벽의 틀'에 갇혀 사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매사에 빈틈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개 인정 욕구가 강하고 성취지향적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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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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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인터넷 강의를 하고 나면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꽤 늦게까지 잠이 오질 않는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그래서 또 '하루 늦게 잔다고 뭐 어찌 되나'싶은 심정으로 새벽 1시가 넘어 과감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얼마 전 EBS 캐나다 동부 기행을 보고 알게 된 장성민 약사님의 책을 주문해둔 게 생각나 궁금한 마음에 기대감을 안고 읽어 내려갔다. 그러다 문득 나도 작가인지라 이 정도의(뒤에 설명이 나온다) 책은 대체 몇 쇄일까? 궁금해져 맨 뒷장을 보니 2쇄라고 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요즘 트렌드인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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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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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죽음은 외할머니의 죽음이었다. 간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다. 할머니의 사랑을 한껏 받으며 자란 나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그분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노희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유명을 달리하기 직전 한 의약계 전문매체 약사신문 전미숙 기자(대표)가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비슷한 시대를 산 여자로 통하는 구석이 많아 긴 세월을 지내며 언니 동생 하는 사이가 된 특별한 분이었다.그녀가 편집국장 시절 취재원으로 그녀를 처음 만났는데 첫 인상이 서늘했다.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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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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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기부는 우리의 손으로 직접 만든 애착인형을 전달할 수 있어 더 의미 있었다. 애착인형 만들기는 여름 비즈니스 미팅에서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는데, 미팅 준비 단계에서부터 가장 먼저 준비하고 가장 열심히 준비한 시간이었다. 생소한 바느질이 쉽지 않았지만, 인형 만들기를 하는 2시간여 동안 점점 인형에게 애착을 가지게 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완성된 인형이 기대만큼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인형에 쏟았던 애착만큼 인형을 받는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득 담아 전달했다.회사가 애착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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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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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물건을 고를 때, 사람을 고용할 때, 살 집을 선택할 때 우리는 모두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한다. 인생은 어떨까?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들여다보면 다른 부분이 많다. 한 남자 후배에게 은퇴 후의 계획을 물으니 '집안 살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한다. 은퇴를 대비해 학위를 따거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이들과 사뭇 다른 계획이지만 요리를 좋아하는 그에게 어울리는 대답이다. 이렇듯 사람들은 다른 가치를 가지고 산다.우리의 인생을 평가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여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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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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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의 임원을 코칭할 때였다. 그 임원은 부하직원을 포함한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겪고 있었다. 최근에 있었던 일을 공유하면서 그는 부하직원과의 미팅에서 언짢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시도한 역할극에서 부하직원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질책을 일삼고 있던 그의 모습이 드러났다. 조직내에서 직원들과의 대화는 일방적인 경우가 많다. 양방 향 커뮤니케이션과 경청의 중요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렵다. 살면서 누군가가 내게 온전히 집중하면서 내가 하는 말과 그 말 뒤에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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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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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몸 같이 똘똘 뭉쳐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을까? 대니얼 코일의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를 읽어보면 가능한 일인 것 같다. 그는 놀랍게도 '취약성'을 인정하는 것이 탁월한 팀워크 형성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은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믿을 수 없는 성과를 낸 팀들을 조사해보니, 리더가 혼자는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취약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팀의 참여를 이끌어냈을 때 멋진 결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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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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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터 1년여간 미국 FDA로부터 의약품 등 생산시설 실사(Inspection)를 받은 한국 공장 중 warning letter를 받은 기업은 셀트리온 등 무려 7곳에 달한다. 그런데 원료에서부터 완제공장을 모두 망라해서 그 이전에는 FDA의 warning letter를 받은 생산시설은 단 2곳 뿐이었다.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 완제품으로 직접 진출에 도전할 정도로 성장하면서 발생한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warning letter의 횟수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제약바이오 열기에 자칫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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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우
2018.05.23 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