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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베링거인겔하임. 두 회사의 기술이전 계약을 생생하게 녹여낸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었다.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인터뷰 이틀 전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가 혁신신약살롱 판교(살롱)에서 생생하게 기술이전 계약의 히스토리를 풀어냈다. 흥미롭게 발표를 들으며, 기사를 쓰다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걱정이 앞섰다. 모레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할지.방향을 바꿨다. 기술이전 계약을 질문하되, 이 대표의 뒤를 잇는 바이오벤처 업계 후배는 그에게 무엇을 궁금해 할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동안 LG화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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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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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같은 외부기관과 MOU를 통해 허가심사 시스템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또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만 의사 출신 심사관들을 25명까지 확충할 수 있도록 기재부와 협의하겠습니다.“취임 1개월여 지난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23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보사 사태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고 허가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그는 설명했다.또 인보사 사건의 중심에 안전평가원이 있다고 설명하고 서류검토에만 의존하지 말고 조금더 깊이 들여다 봤었으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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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2019.07.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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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신 학장님께 감사드린다.", "뽑힐 줄 몰랐는데...좋다."'약대생의 여름활동' 중 하나로 꼽히는 '필라(PYLA, Pharm Young Leader Academy)' 첫날(22일) 일정이 마무리됐다. PYLA 9기 일원이 된 전국 35개 약학대학 소속 학생 60명이 오는 27일까지 덕성여대에서 5박 6일간 합숙을 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PYLA는 제약바이오산업에 종사할 약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한약사회 제약유통위원회 주최로 2009년부터 이어져 온 '약대생 여름 캠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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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7.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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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 휴베이스(공동대표 김성일 김현익) 김현익 대표는 15일 경기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 사원 대상으로 '요즘 약사, 약국'이란 주제로 특강에서 "제약회사와 약국간 상생 협력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약사와 약국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소비자의 트렌드 ▷ 현재 약국의 실상 위에서 점점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약국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휴베이스의 노하우와 약업계 공동 성장을 위한 제약사-약국간 파트너십을 제안했다.김현익 대표는 "요즘 회사일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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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7.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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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시장에서 2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약물? 경쟁제품이 존재하는 시장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실적으로 올리는 제품은 흔치 않다. 주인공은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둘라글루타이드)다. 심지어 국내 출시시점도 이제 막 만 3년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시장판도를 흔든 비결은 뭘까.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트루리시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유병수 한국릴리 과장과 한수민 보령제약 주임을 만나 트루리시티의 마케팅 전략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트루리시티의 매출은 어느 정도죠?유병수 BM(유)=GLP-1 유사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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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1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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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헬스케어 PR 기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전합니다. 이를 통해 이들과 파트너로 일하고 싶은 헬스케어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각 헬스케어 PR 회사 역시 상대 회사의 강점을 배워 앞으로 헬스케어 PR 업계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특색 있는 헬스케어 PR 방법론을 가진 기업은 hs@hitnews.co.kr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헬스케어 PR 기업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상한(?)' 보도자료 한통이 왔다. 헬스케어 PR 기업이 자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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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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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소란스러운 강남역 스타벅스. 주변 소음을 뚫은 그의 답변은 국내 임상시험 환경에 대한 울분 등으로 점철된 감정과 임상시험 여건을 주도적으로 바꾸겠다는 희망찬 포부가 섞여 있었다. 가족 때문에 임상시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이병일 올리브헬스케어 대표. 무엇보다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시험 참여자와 임상시험 센터가 만날 수 있는 플랫폼 ‘올리브씨’를 만들었다.올리브씨는 각종 임상시험 정보가 담긴 웹 기반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이다.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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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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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협상 과정에서 글로벌 본사를 설득하기도 힘들었어요.”송지선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과장(엑스탄디 PM)은 약가 협상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별급여를 적용 받게 된 약제다. 지난 4월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시한보다 더 빠르게 선별급여 적용을 위한 협상을 타결했다. 타결된 협상에 따라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림선암을 앓고 있는 환자는 엑스탄디 약제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히트뉴스는 송지선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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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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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이 제 첫 직장인데, 들어온 지 17년이 됐어요. 입사 초기에도, 지금도 '동성 정로환'은 동성제약의 상징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00년대에 정로환을 먹고 '배탈과 설사가 멎어 좋았다'는 편지를 받아보고, 효과 좋고 유용한 약이니 '없애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회사를 다녔지요. 이번 기회에 한 번 더, 효능 · 효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동성제약 마케팅본부 문욱주 차장은 2002년 동성에 입사해 17년간 OTC(일반의약품)를 맡아 온 '동성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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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7.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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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가 식품의 '오리진'을 다시 쓰면 건방지다거나 '너희가 뭘 아느냐'고 핀잔을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28일 여의도 IFC몰 지하 1층 뉴오리진 1호 매장에서 만난 유한양행 푸드&헬스 'BD&마케팅' 정경인 팀장은 유한양행의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라고 생각한 평일 오후에도 매장안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북적였다. 매장 내 테이블은 거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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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애
2019.07.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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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을 느낍니다."제약 '프로덕 매니저(PM)'를 만나면 유독 이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의약품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완치가 어렵거나 생존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이 쓰는 약은 더 그렇다. '젤잔즈(토파시티닙)' 역시 완치가 어려운 류머티스 관절염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는 극적인 효과를 보인 약물로 알려져 있다. 주사 제형의 생물학적 제제인 기존 치료제와 달리 경구제로 복약편의성을 높여 더 주목받는다.젤잔즈의 처방이 높아질수록 '보람을 느낀다'는 홍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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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7.0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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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등 미션, 신약개발 돕는 것...식약처는?친정과 시댁 직계만 의사가 13명인 이른바 '의사 가족'의 일원. 의사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 연구 총괄자로 활약한 의과학자.구글링을 통해 확인된 '문한림'이라는 이름을 설명하는 수식어다.문한림 큐어랜케어리서치 대표(62)는 안정적이던 가톨릭의대 혈액종양학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와 GSK, 사노피 아벤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항암제 연구총괄자로 일해왔고, 현재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임상 전략을 자문하는 큐어랜케어리서치 대표직을 맡고 있다.히트뉴스 기자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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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6.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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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약사회 여약사 위원회(담당부회장 송광옥, 위원장 정윤정)는 18일 오후 3시 경희약대 신교수회의실에서 이 학교 약학과 홍재준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윤종일 회장은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약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과 사회적 인맥을 쌓아 지역사회에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숙 경희약대 학장은 동대문구 약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동대문구약사회 여약사 위원회는 매년 자선다과회 수익금으로 관내 경희대생 2명을 추천을 받아 상하반기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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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6.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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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한증 치료제 시장은 작아요. 우리나라 인구 중 땀으로 고생하는 분은 1% 정도, 최대 50만명이에요. 이 중에서도 안면부(얼굴)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분은 10% 정도입니다. 최대 타깃을 5만명으로 잡을 수 있죠. 처음부터 이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으로 개발하려 했어요."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다한증으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7년 기준 1만6000여명이다. 이 때문에 임치훈 퍼슨 컨슈머마케팅팀장 스스로 "작은 시장"이라고 부른다. 그는 그러나 타깃층은 적어도 "필요한 약 하나쯤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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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6.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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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어! 직장인들의 입버릇. 당신 앞에 던져진 한 달간의 유급휴가, 어떻게 반응하고 무엇을 계획할까? 2009년 안식월 제도를 도입한 60명 식구의 홍보대행사 엔자임헬스. 10년 동안 64번째 안식월이 시행됐다. 그리고 안식월을 다녀온 8명의 이야기를 담은 ‘직장인의 한 달 휴가’ 시즌2를 최근 출판했다.시즌2에 참여한 필자 리스트에는 이 회사 대표의 이름도 보인다. 그의 휴가는 무려 ‘일 년’. 아내, 딸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학업(정경대 심리행동과학부 공공커뮤니케이션 과정)과 생활을 이어갔다는 김동석 대표는 “업무와 휴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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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하
2019.06.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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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영역은 확고히 구축되고 있습니다. 시장성과 소비자의 니즈를 주목하다가 '네이처(자연주의)와 오가닉(유기농)'을 봤고, 이를 최우선으로 장대원에 담았습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보폭을 넓혀가겠습니다."제약·바이오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목한 지 오래다. 특히 홍삼 다음으로 규모가 커졌다는 평가를 받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군에선 '차별화'만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당길 수 있다.회사 이름을 따면서 '장 건강에 으뜸'이라는 의미까지 더한 '장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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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6.1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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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초대석]오태정 지노믹트리 연구소장“진단을 위한 유전자 발굴부터 이를 증폭하는 기술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기술이 필요할 때면 내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풀어나갔죠. 이 점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합니다.”오픈이노베이션과 독자적인 개발. 얼핏 상반되는 개념처럼 들린다.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제약바이오 생태계에서 공동연구 혹은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개발 주기를 앞당겨 보자는 오픈이노베이션. 이젠 이 단어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트렌드를 넘어 정석으로 자리 잡았다.이런 와중에 대장암 진단을 위한 유전자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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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6.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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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는 5월 31일 국제학술대회(IC-KDA)로 열린 2019년 대한치매학술대회에서 평위원회를 열고 석승한 교수(원광대 산본병원 신경과)를 신임회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석 신임 회장은 치매와 뇌졸중 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교수로 치매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설립된 원광대학교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2006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병원장으로 재직했다.또 2007년부터는 지역사회에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 고위험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기능 증진을 위해 안산시 뇌졸중?치매 예방사업단을 설립하고 사업단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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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택
2019.06.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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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초대석]플랫바이오 김선진 회장“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1조원 기술 이전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나 이내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해 기술 반환이 되는 사례도 나온다. 문제는 전임상 데이터가 제대로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기술이전과 오픈이노베이션.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다. 특히 아직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를 끌고 갈 역량이 부족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의 전략을 펼친다.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기술이전과 공동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생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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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
2019.06.0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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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해 영화관, 카페, 음식점, 대학병원 등 수년 전부터 다양한 장소에서 '키오스크(무인 결제기)'가 도입되고 있다.이 가운데 약국가에서도 약국 전용의 키오스크가 모습을 보이게 됐다. 일반 상점의 키오스크는 판매와 주문 위주라면, 약국 키오스크는 약사와 소비자에게 필요한 '처방 접수'와 '복약지도'를 돕는 차별화 기능이 필요한 상황.최근 온라인팜이 '온키오스크' 브랜드를 내걸고 약국 키오스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온라인팜 이상국 이사는 "약국 경영에 합리적 ·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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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지
2019.06.03 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