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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nvestment Relations)과 PR(Public Relations)은 분명 다르다. 각각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가로 타깃층이 나뉜다. 정보 취득 과정도 차이가 난다. 기관 투자가들이 로드쇼 등과 같은 회사 IR을 통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반면 개인들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혹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정기적으로 IR deck을 업데이트해서 웹사이트에 업로드하거나 분기마다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는 회사는 극소수다. 그만큼 개인 투자가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원천은 제한적이란 얘기다. 특히 정보 비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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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PD(가신길TV)
2022.02.2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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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배 박사의 샌디에이고 통신 [9] 2021년에는 미국 FDA가 약물의 승인을 가속화하고 COVID-19를 대처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일부 제약 회사에게 너무 유리하게 바뀐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50개 이상의 신약이 통과되었는데 이는 2018년의 사상 최고치에 가까우며 첫 번째 팬데믹 연도인 2020년과 동등한 수준이다(그림 1 및 표 1). FDA는 평소의 업무량 외에도 COVID-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해 이미 신속한 승인 일정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정치적 압력에 직면했다. FDA 의약품 자금의 거의 3분의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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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배 대표(레바티오)
2022.02.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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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이 되면 두가지 큰 이벤트가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하나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전기 박람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이고 다른 하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M 보건 의료 컨퍼런스(JPM Health Care Conference)다(1). 소비자 전기 박람회에 의료 기기 및 디지털 케어에 관련된 의료인들도 물론 참여하지만 보통은 전기전자 업체가 관심이 많고, 주로 의약 산업에 종사하는 히트뉴스의 독자들의 경우 JPM 보건 의료 컨퍼런스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다. 매년 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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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원 박사(K2B Therapeutics)
2022.02.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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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물질 단계에서도 용량-반응-노출(Dose-Response-Exposure relationship)의 관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신약을 빚으러 가는 길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지갑이 얇으니 큰 길로 가는 것을 주저하며지름길을 택했습니다.(중략)생각보다 오래지 않은 세월이 흘러 임상시험의 어느 단계에선가나는 한숨 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동물시험 단계부터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길을 택했다고그리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을 인용) 신약 후보물질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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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섭 바이오투자전문기자
2022.02.2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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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애브비-앨러간② BMS-Medarex비엠에스(BMS)는 2009년 7월 23일(현지시각 기준) 메다렉스(Medarex)를 24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BMS는 당시 종가 기준 90.5%의 프리미엄이 붙은 주당 16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했다. 앞서 살펴본 애브비와 앨러간과 달리 BMS와 Medarex는 오랫동안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오랜 파트너십을 구축하다가 최종적으로 M&A까지 이르렀다.BMS는 약 24억달러를 투자해 블록버스터 항체 의약품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
기획
히트뉴스
2022.02.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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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1월 26일 새 '우려변이(variant of concern)'의 이름을 그리스 알파벳의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으로 지정했다. WHO가 지금까지 그리스 알파벳으로 변이 이름을 지었고, '뮤'(μ·mu) 변이까지 지정한 상태여서 새로운 변이의 이름은 다음 글자인 '뉴'(ν·nu)로 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순서상 새로운 변이 이름을 '뉴'와 '크시'(ξ·xi)가 와야 하는데 이상하게 두 개를 건너뛰고 '오미크론'(ο·Omicron)으로 명명했다. 드디어 오미크론이 대한민국에서 겁나게 기승을 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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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
2022.02.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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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새 해 주요 대형병원들의 신년사에는 공통적으로 의료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들어갔다. 또한 지난 1월 20일에는 정부도 메타버스 신사업 선도전략을 발표하였고 이 전략에도 의료 분야가 포함 되었다.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페이스북은 아예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거대 IT 테크 기업들에서도 메타버스 영역 확대를 위한 발표들을 계속하고 있다. 2022년 메타버스는 왜 핫 키워드가 되고 있는 것일까?사실 의료 분야에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을 이용한 치료와 교육 및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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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교수(서울아산병원)
2022.02.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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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가 창궐한지 어느덧 2년이 넘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에는 진단의 영역에서 한국 기업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시간이 흐른 후, 예방의 영역에서 전에 없던 mRNA 플랫폼의 백신이 등장하면서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제 다음 관심사는 치료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항체 치료제 등 비경구 치료제에 비해 복약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치고 나가던 기업은 미국 머크(이하 ‘MSD’)였다. 결국, MSD는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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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교 변리사(교연특허)
2022.02.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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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간질환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고위험군에서 1년에 2번, 간초음파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 이 2가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매년 2월 2일은 '간암의 날'이다. 1년에 2번, 2가지 검진(간초음파검사,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으로 간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대한간암학회'가 2017년 제정했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의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는 의사들의 학술단체로 1999년 설립됐다. 대한간암학회는 '간암 연구를 선도하고, 지식과 정보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간암 정
기획
정민준 기자
2022.01.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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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며 컴퓨터와 콘솔게임으로 모니터를 보며 즐기던 2차원 게임 방식에서 3차원 체험형 가상현실로 형태가 급속도로 진화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 세계'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난해 10월 29일 페이스북(Facebook)이 '메타'로 회사명을 바꾸자 '메타버스'가 더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페북이 메타가 되기 바로 전날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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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뉴스
2022.01.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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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Omicron) 변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확산을 통해 예상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최근의 발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주의 깊게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기술하고자 한다. 특별히 부스터의 효과, 백신 효능의 잠재적 약화, 새로운 경구 치료제가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진행을 예측하고 그 대책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2021년 11월 26일 WHO는 오미크론 변종을 우려스러운 새로운 S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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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배 대표(레바티오)
2022.01.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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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와 IT의 융합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2022년 새해 벽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 2022가 시작되었다. 애보트사의 로버트 포드 CEO 가 기조연설을 했다. 헬스케어 업체 대표가 기조연설을 한 게 CES 역사상 최초라고 한다. 애보트사는 연속 혈당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판매중인데 국내에서는 2020년 12월, 4세 이상의 제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Wearable device로서 센서가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5.5mm
클럽 100
히트뉴스
2022.0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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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도 병이다. 집에서 약 먹으면 낫는데 왜 병원에 가야하죠?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변화돼야 한다. 두통이 생기면 병원에 한번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첫 번째로 강조하고 싶다."오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두통의 날은 대한두통학회가 두통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올바른 정보와 치료법을 전달하기 위해 지정했다. 대한두통학회는 해마다 이날을 맞아 두통 환자 수기를 작성하는 '두통이야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작을 선정해 두통이란 질환의 실제 모습을 공유하고 있다.대한두통학회는 2001년 설립돼 춘추계 학술대회를
기획
정민준 기자
2022.01.2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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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 연구진, '연구용시약' 수급 시름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R&D 투자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항체 및 펩타이드 등 검정법 개발에 필요한 연구용시약 수입은 원활하지 않아 신약연구 개발 속도가 산업 성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히트뉴스가 국내 신약 개발 R&D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 "언제 오려나..." 국내 도착에만 '1주~1달' 예측불가 연구용시약 수입2. "복잡한 시약 유통 문제...최선의 대안은 재고 확보에 달려있어"연구용시약 수급 문제는
기획
남대열·황재선 기자
2022.01.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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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는 'Day 1'부터 필요하였다. 그러기에 'Drug Reposition' 가능성을 보고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클로로퀸(chloroquine)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 것이다.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4개 핵산 중 하나인 아데노신(Adenosine)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지닌 약물이다. 바이러스의 'RNA 의존적 RNA 중합효소(RNA-depndent RNA-polymerse, RdRp)'를 억제함으로써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다. 렘데시비르의 임상효과가 중환자의 병원 체류기간을 평
클럽 100
히트뉴스
2022.01.2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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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 연구진, '연구용시약' 수급 시름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R&D 투자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항체 및 펩타이드 등 검정법 개발에 필요한 연구용시약 수입은 원활하지 않아 신약연구 개발 속도가 산업 성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히트뉴스가 국내 신약 개발 R&D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1. "언제 오려나..." 국내 도착에만 '1주~1달' 예측불가 연구용시약 수입2. "복잡한 시약 유통 문제...최선의 대안은 재고 확보에 달려있어"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
기획
황재선·남대열 기자
2022.01.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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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 갇힌 CSO, 언제까지 그곳에 머물 수 없다 국내 제약업계는 CSO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끊임없이 무력화 하기위해 애를 써왔다. 존재하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샤이 CSO(Shy CSO)'. 이 모순적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범 제약산업계의 손실이다. CSO는 전문 마케팅과 영업대행자로 탈바꿈 할 수 없는 것인가.① 촘촘한 법망으로 포위되고 있는 CSO② K-CSO 다듬으면 제약산업의 진주지난 몇 년간 CSO (판매대행사) 비즈니스는 무섭게 성장했다. 예전 팀원이었던 영업직원이 회사를 나간 지 1~2 년 만에 벤츠를
기획
히트뉴스
2022.01.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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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애브비-앨러간 애브비(Abbive)와 앨러간(Allergan)이 인수합병(M&A) 거래(deal)를 위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은 2019년 3월 13일이었다. 두 회사가 공식 합병 결정을 발표한 것이 2019년 6월 25일로, 거래 논의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이었다.애브비는 2019년 6월 25일(현지시간) 630억달러(약 73조원)에 앨러간을 전격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24일 앨러간 주식 종가 기준에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금액이다. 같은 해 80조원 규모로 BMS와 세엘진 간 인수 합병에 이어, 다케다가 샤이어를
기획
히트뉴스
2022.01.1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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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에 갇힌 CSO, 언제까지 그곳에 머물 수 없다 국내 제약업계는 CSO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끊임없이 무력화 하기위해 애를 써왔다. 존재하되 존재를 드러내지 않은 '샤이 CSO(Shy CSO)'. 이 모순적 상황이 지속되는 것은 범 제약산업계의 손실이다. CSO는 전문 마케팅과 영업대행자로 탈바꿈 할 수 없는 것인가.① 촘촘한 법망으로 포위되고 있는 CSO② K-CSO 다듬으면 제약산업의 보배말썽 많았던 한국형CSO가 머지않아 10년 음지에서 벗어나 양지로 끌려 나와, 참모습을 들어 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 코가
기획
류충열 유통전문기자
2022.01.1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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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Of-Africa 왜 아시아 국가들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서유럽과 북미에 비해 현저히 낮을까?면역 체계는 인체를 외부의 위험한 침입자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나 암세포 같은 이물질로부터 인체를 방어하기 위해 면역 체계는 무엇이 인체에 속하는지(자기),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비자기 또는 이물질)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항원은 면역 체계가 인식하여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하는 물질이다. 항원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것으로 인식될 경우 인체의 면역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 항원은 세균
클럽 100
히트뉴스
2022.01.12 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