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통계로 본 국내 보건의료 환경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OECD 국가 중 임상의 수 최하위, 진료 횟수는 최상위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천 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 3.3명 보다 적으나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병원병상 수 역시 인구 천 명당 12.0병상으로 OECD 평균 4.7병상보다 약 2.6배 많으며 MRI와 CT 보유량 역시 OECD 평균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졸업자 역시 인구 십만 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 12.1명보다 훨씬 적었다.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임상간호사 역시 인구 천명당 6.8명으로 OECD 평균보다 약 2.7명 적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OECD VUDRBS 7.4보다 2.3배 높았다. 또 평균 입원기간은 18.1일로 OECD 평균 8.3일에 비해 약 2배 이상 길었다.

의약품 판매액 평균보다 높아…소비량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약 589.1 US$PPP로, OECD 평균 448.9 US$PPP보다 140.2US$PPP 높았다. 여기서 말하는 PPP는 각 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PPP: Purchasing Power Parity)을 의미한다.

특히, 항우울제 소비량은 34.8 DID(Defined Daily Dosage; 인구 1000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의약품의 양)로 OECD VUDRBS 20.8DID보다 약 1.7배 높았다. 반면 항우울제 소비량은 19.9DID로 OECD 평균 62.2의 약 1/3 수준이었다.

흡연률은 낮은편이나 성별 간 편차 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은 18.4%로 OECD 평균 18.5%와 비슷한 수치지만, 남자 흡연율은 약 32.9%로 OECD에서 4번째로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반면 여성흡연율은 4.1%에 그쳐 평균 여성흡연율 14.4%보다 훨씬 낮게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평균 80.8년보다 다소 길었다. 영아사망률 역시 출생아 천 명당 2.8명으로 평균 1.1명보다 낮았다.

대부분의 건강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우리나라 국민의 주관적 건강 지수는 평균을 밑돌았다.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32.5%만이 자신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에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8.0%가 자신을 건강하다고 답했다.

질병 별로 살펴보면, 심혈관계 질환 평균 수준이거나 그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흡기계질환은 OECD 평균 66.1명보다 10명 높은 7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OECD 보건통계’는 2016년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이며, ▲비의료적 건강요인 ▲건강상태 ▲보건의료이용 ▲보건의료자원 ▲의약품 판매?소비 ▲장기요양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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