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사 전체 매출 4000억·영업이익 953억 시현

SK바이오팜이 물질발굴부터 전 임상시험, 임상시험 등 신약개발 전주기 과정을 직접 수행한 'FDA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높은 매출에 힘입어 1993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은 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매출 4186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증가세와 유럽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중국 기술수출 및 현지법인 설립, 캐나다 기술수출 등 성과에 힘입어 연매출이 전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작년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글로벌 4대 시장 진출을 완료했다. 미국은 직접 판매, 유럽과 일본은 파트너십, 중국은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SK바이오팜 측에 따르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남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적극 진행해 양적 성장도 동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 실적
세노바메이트 실적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작년 미국 매출은 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279억 원을 판매했으며, 처방건수도 지난 10년 간 출시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0개월차 수치를 월등히 상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지난해 대비 매출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장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전방위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뇌전증 연구 펀딩최대 관련 비영리 재단인 'CURE Epilepsy'와 협업해 질환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미국신경과학회·미국뇌전증학회 등 연례학술대회에서 장기 유효성 및 안정성 데이터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 출시 국가도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는 작년 6월부터 독일·스웨덴·덴마크·영국에서 제품(유럽 제품명 온투즈리TM)을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추후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주요국을 비롯해 유럽 자유무역협정 체결국인 아이슬란드·노르웨이·리히텐슈테인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시장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R&D 투자에도 집중하고 있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는 지난 1월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첫 표적항암 신약 'SKL27969'는 지난 1월 IND 승인을 획득해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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