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쉼표
'한미약품' 대외협력팀 곽경제 팀원과의 '크로스핏' 체험기

한미약품 곽경제 팀원 SNS 페이지
한미약품 곽경제 팀원 SNS 페이지

운동부족과 다이어트는 직장인에게 평생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운동을 위해 찾는 곳은 동네 헬스장. 종일 업무에 시달린 후 휴식이라는 강력한 유혹을 뿌리치고 힘겹게 헬스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작 하루, 이틀정도 게으름을 부렸을까? 하지만 스마트폰에는 어느새 기간 만료 안내 문자가 도착해 있다.

'운동은 해야 되는데...'라고 생각하지만 1분 1초가 아쉽고, 혼자서는 운동할 의지가 없는데다, 심지어 운동에 흥미조차 없는 직장인에게는 어떤 운동이 극한의 효율을 제공할 수 있을까?

기자는 개인 SNS 계정에 꾸준히 본인과 운동 동료들의 '크로스핏' 영상을 업로드하던 한미약품 대외협력팀 '곽경제 팀원'이 떠올랐다. 곽경제 팀원은 '히트아카데미 건강보험통합교육 3기 과정'에 참여하며 연을 이어왔다. 

곽경제 팀원이 업로드한 크로스핏 영상을 보면서 느낀점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극한'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설정해둔 목표치 이상을 수행하기 위해 모든 것을 짜내고, 체육관 바닥에 주저앉는 곽 팀원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어떻게 크로스핏을 시작하게 됐는지 물었다.

"군대 입대 전에는 80kg정도까지 살이 쪘었고, 전역할때까지 20kg을 감량했었어요. 근데 회사 생활을 하면서 몸은 다시 불어나기 시작했고, 작아지는 옷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어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정말 크로스핏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는 지 체험해보고자 곽경제 팀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곽경제 한미약품 대외협력팀  팀원
곽경제 한미약품 대외협력팀 팀원

퇴근 시간에 맞춰 운동복을 챙겨 비장한 마음으로 한미약품 인근 크로스핏 센터를 찾았다. 크로스핏은 매일, 매시간 다른 와드로 구성돼 진행된다. 와드(WOD, Workout Of the Day)란 매일 센터에서 이뤄지는 운동 프로그램 세트를 뜻한다.

촘촘히 운동기구가 즐비해 있는 헬스장과 달리 크로스핏 센터는 그날의 와드에 따라, 사람 수에 따라 기구들이 배치된다. 바벨이나 머신 등 운동 기구가 배치되기도 하고, 샌드볼 등 도구가 배치되기도 한다.

크로스핏이 어떤 운동인지 정의 내리기 힘들었는 데, 곽 팀원은 한 문장으로 답했다.

"크로스핏은 역도, 체조, 유산소 등을 모두 합친 운동으로, 항상 한계까지 나를 던지는 운동이죠"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매일매일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운동이 끝나면 바닥에 나뒹굴게 되지만 어제와 달라진 나, 더 강해진 나를 느낄 수 있고 그런 도전을 다 같이 고무시켜주는 게 굉장히 매력적인 운동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하는 분들은 일주일에 이틀도 견디지 못할 것 같다고 느낄 만큼 고강도 운동일거에요. 다만, 몸이 적응하고 체력도 올라가게 되면서 자신이 강해지는 모습에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 자부해요"

크로스핏 본 운동 시작 1분 전, 곽 팀원이 나를 보고 웃는 미소가 그때는 어떤 의미인 지 몰랐다. 

곽경제 사원(사진 왼쪽)이 당일 와드 중 하나인 '로잉 머신'을 타고 있다.   
곽경제 사원(사진 왼쪽)이 당일 와드 중 하나인 '로잉 머신'을 타고 있다.   
곽경제 사원(사진 가운데)이 당일 와드 중 하나인 '샌드볼 던지기'를 수행하고 있다. 
곽경제 사원(사진 가운데)이 당일 와드 중 하나인 '샌드볼 던지기'를 수행하고 있다. 

당일 와드는 로잉 머신과 샌드볼 던지기로 구성됐다. 코치의 설명과 개인 목표치가 설정된 뒤, 2개조로 나뉘어 3분씩 돌아가면서 4라운드를 진행한다. 처음 스트레칭 시간과 목표치 설정을 위한 웜업 시간도 '1시간'에 포함된다.

운동을 하는 동안 본인의 운동에 집중하기도 바쁘지만, 힘겨워하는 회원을 위해 코치와 동료들이 "화이팅" "할 수 있어" "더 밀어" 등 멘탈을 잡을 수 있게 케어 해준다. 멘탈을 여러 번 놓칠 뻔 했지만, 곽 팀원의 초밀접 응원에 힘을 낼 수밖에 없었다.

(사진 왼쪽) 이 때만 해도 기자는 몰랐다. (사진 오른쪽) 사람들이 왜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지.
(사진 왼쪽) 이 때만 해도 기자는 몰랐다. (사진 오른쪽) 사람들이 왜 바닥에 드러누워있는 지.

1시간 운동이 끝난 후, 모든 회원은 파김치에도 바닥에 혹은 의자에 둘러 앉아 서로 격려 인사를 보냈다. 5분 전만해도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회원들의 표정이 이제는 '해냈다', '후련하다'라는 온화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크로스핏 센터를 다닌 지 1년이 됐다고 밝힌 한 30대 직장인 여성 회원은 "주로 직장이 끝나고 운동을 하는 데, 업무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오히려 에너지를 얻어가요. 다이어트에 확실히 도움이 됐고, 좀 더 열심히 해서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이 목표에요"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매일 매일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게 재밌어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짧은 시간동안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것 같아요"라고 운동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당일 와드를 진행했던 김준수 코치는 이런 다양한 회원들이 크로스핏을 하기 위해 센터를 찾는 이유에 대해 "1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효율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기 때문에, 혼자 할 의지가 없거나 운동에 재미를 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크로스핏 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곽경제 팀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유튜버가 한 말이 있다고 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강하게 한다"

"제 정신과 몸을 위해 크로스핏을 선택했고 퇴근과 함께 마음 한켠의 놔두면 묵게 될 때들을 씻겨 보내요. 매일매일 한계를 깨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일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얻어요. 지치지 않으려면 꾸준하게 자신이 흥미로워 하는 것을 붙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회사 생활을 하며 자아실현을 하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도 있듯이, 몸이 망가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잖아요"

곽경제 팀원의 말을 들으니 업무를 제외하고 이렇게 나 자신을 치열하게 내몰았던 적이 언젠지 생각해 보게 됐다. 크로스핏 센터에서 흘렸던 땀과 격려의 한마디가 종종 그리워질 것 같기도...

운동을 마치고 와드를 함께 수행한 크로스핏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운동을 마치고 와드를 함께 수행한 크로스핏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내 삶의 쉼표>는 개인 삶에 활력을 주는 취미활동 등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한 코너입니다. 참여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분은 jshwang@hitnews.co.kr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헬스케어 분야 종사자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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